[독서법] 대충 읽어야 한다.
[독서법] 대충 읽어야 한다.
김충만의 <대충 독서법>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책을 읽을 때 대충 읽으라고 조언한다. 대충은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는 것이지 아무렇게나 읽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독서의 힘을 기르는 방법 중의 하나는 '양'이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꿰뚫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독서에 어떤 신성함을 부여하여 '천천히' 읽어야 하는 것을 정석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는 책들이 90% 이상이다. 필자의 견해로 오직 10% 정도만 정성을 들여 읽어야 하고 나머지는 '대충' 읽어야 한다. 특히 자기 계발서나 논문의 경우는 깊에 읽을 필요가 전혀 없다.
대충 읽을 때 몇 가지 방법이다.
먼저, 목차를 잘 들여다 보라. 목차는 책의 흐름이고, 논지다. 논문을 써본 사람은 목차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주제 없는 에세이나 소설의 경우는 목차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계발서난 논문은 목차가 가장 중요한다. 목차가 전부다.
둘째, 목적 지향적으로 읽어라. 즉 자신이 필요한 것만 취하면 된다. 어떤 사람은 책을 완전히 숙독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렇게 바쁜 시대에 어찌 그 많은 책을 읽어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단 말인가? 그것은 한 권의 책을 깊이 읽을 때와 정말 중요한 고전이나 필요한 책을 읽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책들은 대충 읽어야 한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읽으면 책은 한결 읽기 편해진다.
셋째, 밑줄을 긋고 발췌하라. 목적 지향은 두 가지 큰 목적을 가진다. 하나는 정보나 방법을 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구체적인 것들을 알아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부분을 발췌해야 한다. 그리고 노트에 옮겨 놓는다면 더욱 좋다. 그렇지 못하면 밑줄이라도 그어라. 나중에 찾기 훨씬 쉽다.
대충은 독서의 주체를 책에 두지 않고 독자 자신의 필요에 둔다. 또한 모든 정보를 얻으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문장 등을 얻는 것이다. 어쩌면 대충 독서법은 기존의 독서법과는 상당히 다른 것일 수도 있다.
필요한 부분, 핵심만 골라 읽는 대충 독서법 - 김충만 지음/스마트비즈니스 |
"책을 읽어볼 시간이 없다면 책을 만져보기라도 하라." 10쪽
"정보가 많다고 해서 결코 지식이 많은 것은 아니다. 정보를 단순히 아는 단계를 넘어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재료는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그 재료를 조화롭게 섞을 수 있어야 한다. 애플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은 사물을 그냥 연결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늘 아래 새것이 없다."라는 말처럼 기존의 것들을 잘 연결시키고 조합하는 창의적인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14쪽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만 찾는다면, 결코 당신은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14쪽
책을 재미가 아닌 의무로 시작하면, 처음부터 책에게 기선을 제압당한다. 이 책을 언제 다 볼까 하는 부담감, 보다가 중단하면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좌절감과 실망감, 결국 '예전에도 다 못 봤는데 이번이라고 다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책 읽기를 지레 포기한다. 22쪽
자신에게 맞는 책을 읽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 앞에서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남을 위한 책 읽기가 아니라 순수하게 자신을 위한 책 읽기가 되어야 한다. 30쪽
책 읽기의 차이는 '속도의 차이'가 아니라 '목적의 차이'다. 그래서 책에 따라 읽는 방법도 모두 달라야 한다. 문학 작품들은 감상하면서 읽는 것이 옳다. 비즈니스, 교양서적의 경우라면 부분적인 읽기로도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40쪽
"속독법은 요점을 빨리 파악하고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기 위한 독서법이다. 책을 빨리 읽는 방법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빨리 얻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41쪽
"붓을 움직이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 41쪽
"대충 독서법은 단순히 글자를 빨리 읽는 독서법이 아니다. 책을 가볍게 훑어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을 찾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는 기술이다." 41쪽"
내가 읽은 책이 나를 말해준다. 나의 서재는 나의 관심사와 생각을 통째로 보여준다. "서가는 그 주인을 비춰주는 거울이다."라는 일본 격언처럼 책장은 한 사람의 내면세계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70쪽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방법
끌리는 제목의 책
책의 목차를 봤을 때 읽고 싶은 대목이 3개 이상인 책
서점에 가서 두 번 보게 된 책.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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