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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간] 삶을 선택하라 / 로완 윌리엄스

샤마임 2017.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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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간] 삶을 선택하라 / 로완 윌리엄스

    

삶을 선택하라 - 성육신과 부활에 관한 설교 l 로완 윌리엄스 선집 (비아)  

로완 윌리엄스 (지은이) | 민경찬 | 손승우 (옮긴이) | 비아 | 2017-12-21 | 원제 Choose Life: Christmas and Easter Sermons (2013년)


비아출판사는 성공회 계열의 출판사임에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나오는 책마다 영혼의 울림을 주는 책들이다. 이 번책도 실망 시키지 않는다. 이 책은 로완 윌리암스의 21편의 설교다. 앞 열편은 성육신에 관한 것이고, 후편 11편은 부활에 관한 설교다. 처음 접하는 성교회 신부의 설교다. 아니다. 그동안 존 스토트나 존 라일 등의 성교회 신부들을 접했다. 우린 그들을 목사로 알고 있지만 말이다. 심지어 제임스 패커는 성공회 계열이란 사실을 안다면 이상하지 않는가? 이들과 다르게 윌리엄스는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이 분명하다. 그의 설교들은 서정적이며 서사적이다. 마치 한 편의 수채화를 보듯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 나간다. 


"마구간 짚더미 안에서, 겸손한 사람과 생각이 복잡한 사람은 함께 무릎 꿇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짚더미 위에 누운 아기라는 그 벌거벗은 단순함 가운데, 어린아이의 물음에 대한 대답 가운데 계실 뿐만 아니라, 세련되었으며 그렇기에 어려움에 처한 이들, 추위를 뚫고 길고도 우여곡절 가득한 여정을 걸어온 이들 가운데에도 계십니다."(20쪽)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설교다.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출판사 책소개]

총 21개의 글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리스도교 신앙의 의미, 그리스도교가 고백하는 하느님, 예수의 의미, 현대 사회에서 그리스도교인이 나아가야 할 바를 일관성 있게 그려내고 있다. 예수의 탄생, 죽음 그리고 부활은 단순히 이스라엘 어느 땅에서 한 사람이 탄생한 사건이 아니며 또 죽음을 맞이했다가 소수 집단에게 어떤 기억으로만 남은 사건이 아니다.

‘참 하느님이자 참 인간’이라는 오래된 그리스도교 신조가 증언하듯 예수의 탄생, 삶, 부활은 우리를 창조한 하느님이 자신이 어떠한 분인지를, 그리하여 우리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어떠한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성서, 고전적인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들은 모두 이 사건의 결정적인 의미를 가리키고 있으며 교회의 역사는 이를 삶으로 실현해내고자 하는 이들 덕분에 생명력을 유지했다고 로완 윌리엄스는 말한다.




서문 


1부 성육신에 관하여

01. 단순함의 나라 

02. ‘두려워하지 마라!’ 

03. ‘우리는 모두 그의 충만함에서 선물을 받았습니다.’ 

04. 하느님의 생명을 품은 이야기 

05. 가장 가난한 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06. 하늘과 땅의 결혼식 

07. 세상의 구원자들, 죽을 수밖에 없는 메시아들

08. 의존에 관하여 

09. 위대하다 당신의 신실함 

10. 생명의 말씀, 기도의 말 


2부 부활에 관하여

01. 내려놓기

02. 빛 속으로 

03. 지금 여기에 

04. 죽음의 부정 

05. 삶을 선택하라

06. 자유케 하는 진리 

07. 승리가 죽음을 삼키리라 

08. 숨겨진 영광의 씨앗 

09. 생명의 신호를 보이라 

10. 행복과 기쁨 

11. 그것이 진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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