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세계관의 치명적 오류

기독교 세계관의 치명적 오류

기독교 세계관은 기독교적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며 창조 타락 구속이란 관점에서 세상의 역사를 해석하고, 거듭난 신자의 개념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즉 세상을 판단하는 가치가 기독교적인 것을 말합니다. 저도 적지 않게 배웠고, 고민했고 따랐던 관점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면 기독교 세계관이 무엇인지 좀 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개혁신앙 기독교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그럼에도 저는 이곳에서 심각한 오류 하나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먼저, 기독교적 세계관은 기독교를 축소시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셨기 때문에 모든 존재가 기독교적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적 세계관이란 개념 자체는 기독교를 협소한 종교로 축소시킵니다. 

또한 기독교적 세계관은 축소된 관점에 의해 세상을 재단합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세상 지식과 문화에 대해 매우(전부는 아니지만) 비판적이고 악의적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행각해 보십시오. 세상의 모든 존재나 문화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면 왜 그것들이 비판 받아야 합니까? 이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다만 교정되고 고쳐져야할 부분입니다.

세 번째는 좀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서구적 관점에 의해 동양이나 인권, 문화에 대한 보편적 의미를 박탈합니다. 기독교 세계관에 물든 선교사들은 서구적 사상에 함몰되어 문화가 곧 선교라고 착각합니다. 그들은 전투적이고, 심각한 편견에 사로잡혀 선교를 행합니다.

그럼 기독교 세계관이 잘못 되었는가? 아닙니다. 다만 운동을 펼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함의가 왜곡되어 있고, 축소된 기독교를 전파한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성경적 세계관이 옳다고 봐야 합니다.

선교학적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 세계관은 세계를 해석하는 중요한 프레임이기는 하지만 매우 위험합니다. 타문화를 존중하거나 그 안에 내재된 하나님의 형상을 찾는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접촉점이 아닌 정복의 개념을 대입시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 세계관이 갖는 치명적 오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