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신간] 정용섭의 목사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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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간] 정용섭의 목사공부
2017년 5월 21일 주일 아침에 씀
정용섭 목사의 책은 처음이다. 그는 이미 설교비평자로 널리 알려진 목사이기에 직간접적으로 읽은 적은 있지만 그것은 온전한 책이 아닌 누군가의 책의 서평이나 빌려서 몇 페이지 읽은 것이 전부다. 유독 이 책에 눈에 띄는 이유는 내가 목사인 탓도 있지만 정용섭이란 사람은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의 됨됨이와 정직성을 믿는다. 그런 사람이 쓴 목사공부는 귀를 열어 들을만하지않겠는가.
부제로 '수행과 순례로서의 목회'로 정했다. 목사가 누구이고 무엇하는 사람인지를 말해고 주고 싶은 마음에 수필형식을 빌어 쓴 것이 분명하다. 목차를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책은 목사의 전반적인 것을 모두 다른다. 목사란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예배, 설교, 하나님의 경험, 철학공부, 교회론, 실천적 목회, 목사의 사생활까지 다룬다. 가장 호기심이 일어나는 사생활을 보니 역시 개혁적이고 바른 일침을 준다. 사모라는 이름으로 누리는 특권이나 모호한 정체성, 애로사항을 들려 준다. 사모도 한 사람이고, 그리스도인이며, 자신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나는 적극 찬성이다.
주일 예배 사회를 일반교인들이 본다는 말에 약간 놀라기는 했지만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목사로서 바른 교회관을 견지하고픈 이들에게는 시기적절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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