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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과 계시, 그리고 성경

샤마임 201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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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과 계시, 그리고 성경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인간이 참다운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소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자연계시로 불리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불리는 성경이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통해 꾸준히, 계속해서, 명백하게 자신을 드러내신다. 인간이 눈을 떠서 분명하게 보면 확실히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도달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피조세계에 자신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모른다'는 핑계를 댈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의 타락 이후에도 역시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계시를 볼 수 있다. 자연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명료성'을 흐르게 할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롬1장 20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인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아무도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핑계하지 못하는 것이다.

[롬]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인간의 마음에는 '종교의 씨'가 심겨져 있으며, 자연적 직관력으로 신존재를 아는  신의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칼빈의 견해이다. 칼빈은 신의식이 모두에게 심겨져 있음을 우상숭배 속에서 찾는다. 우상숭배는 분명한 신존재에 대한 의식을 말하는 것이다. 다만 참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계시만으로는 온전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도달할 수 없다. 왜냐하면 타락 이후 전적을 타락한 인류는 왜곡된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곳에서 특별계시로의 성경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칼빈은 일반계시만으로 하나님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성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제 참 종교가 우리에게 드러나게 되려면, 누구라도 성경의 학도가 되지 않고서는 바르고 건전한 교훈을 조금이라도 맛볼 수 없으며, 참 종교는 처음부터 천상적 교훈에서부터 시작해 한다는 것을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강요 1권 중에서]

성경을 의지않고는 아무리 탁월한 인간의 지혜라고 할지라도 참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습득할 수 없는 것이다. 인류는 영적으로 어둡고 탁하기 때문에 분명하게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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