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인예배설교-가장 지혜로운 삶 / 전도서 7:1-4

샤마임 2010. 8. 14.
반응형

장례의식에서 발인 예배는 집에서 고인을 데리고 나간다는 뜻입니다.

발인예배설교 가장 지혜로운 삶 / 전도서 7:1-4

어느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죽음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함을 말해준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보편적인 죽음의 문제를 우리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저는 2주 전에 경주에 있는 천마총에 다녀왔습니다. 천마총은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왕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천마총 안에 들어가면 금과, 금띠 등 수많은 진귀한 보물들이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 왕을 모시던 몇 명의 사람들도 함께 묻혀져 있습니다. 거대한 무덤과 수많은 진귀한 보물들이 가득 들어간 무덤, 상상만해도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곳이 좋다하여도 그곳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곳이 아무리 거대하고, 멋지고, 진귀한 보물이 가득하다 할지라도 그곳은 죽은 자의 무덤에 불과합니다. 인생의 덧없음은 아무리 화려하게 무덤을 치장한다 할지라도 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러한 죽음은 특수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시인은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생이란 한 조각 뜬구름의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그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일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전도서 7장에서는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삶인가를 이야기해 줍니다. 이곳에서 전도서 기자는 잔치집과 초상집을 그려주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잔치집에 있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초상집에 마음이 있다고 표현합니다. 일생의 최고의 목적은 웃는 것입니다. 마침내 승리한 자가 웃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람은 웃기위해 살아갑니다. 마지막에 웃기 위해서요...

그래서 오늘의 고생도 참고, 수고도 참고, 배고픔도 견디면서 힘겹게 살아가는 것이죠.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많다 하더라고 계속된 슬픔과 고통이 있다면 누가 그러한 삶을 기대하겠습니까? 우리인생은 행복의 파랑생을 찾아 떠라는 치르치르와 미치르와 같은 것이죠. 그러나 전도서 기자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혜자의 마음은 항상 초상집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2절에 보니 이것이 모든 사람의 끝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끝은 웃음이 아니라 눈물이요, 기쁨이 아니라 슬픔이라는 것입니다. 죽음은 산자의 마지막 종착역입니다. 남녀 노소 구별없이, 빈부 귀천 구별없이 모두가 가야할 종착역은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죽음은 인류가 가장 갖고 싶어하고 가장 원하는 것을 한순간에 앗아가며, 파괴시켜버립니다. 죽음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보다, 군사보다. 철학보다 강합니다.

그러므로 죽음은 인간이 가장 깊이 묵상하고 고민해야할 가장 중요한 주제요, 화제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로운 자는 항상 초상집에 마음이 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심오한 문학작품들을 보십시오. 한결같이 인생의 허무함과 죽음을 주제로 다룬 것들입니다. 죽음을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고는 진정한 인생을 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지금 가장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C.S 루이스는 죽음을 “우리의 본성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며, 우리의 의지로 이루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오직 우리를 하나님께 양도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죽음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해결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나약함과 연약함으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을 모든 생명의 이유가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께 그리스도 안에서 ‘양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는 죽음 한결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오늘 발인을 하는 고 □□□ 성도님의 죽음은 모든 인류가 보편적으로 받아야 하는 죽음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반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죽음은 이제 죽음이 아니라 생명이요 축복의 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17세기 위대한 청교사 사상가요. [실낙원]을 저술한 존 밀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죽음은 영원한 궁정의 문을 여는 황금 열쇠이다.” 우리는 이제 천국에서 고 □□□ 성도님을 볼 것입니다. 이 땅에서 그토록 원했던 삶, 누리고 싶었던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영원히 살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