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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상징] 배꼽

샤마임 2024. 2. 7.

[성경의 상징] 배꼽

 

배꼽은 몸의 중심, 또는 마음의 중심을 의미한다.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흔적이기 때문에 생명의 원천으로 이해되기고 한다.

 

중심은 신성하다.

 

호주 올룰루라는 바위는 원주민들에 의해 '지구의 배꼽'으로 불린다. 최근 소식에 의하면 지금까지 관광지로 개방했던 곳은 2019년부터 전면 폐쇄하기로 한 것이다. 종교적 신념에 의해 신성한 곳이기 때문이다. 배꼽을 의미하는 헬라어 옴팔로스 (Ομφαλος)는 돌로 표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계 많은 곳에 '세계의 배꼽'으로 불리는 곳들이 있다. 콘스탄틴노플의 하기아 소피아 성당에는 세계의 중심이라는 옴팔리온 대리석이 있다. 이곳에서 동로마 제국의 황제들이 대관식을 거행했다. 예루살렘의 성묘 교회 역사 옴팔로스가 있으며, 이곳 역시 신성한 곳이다.

 

생명의 기원

 

배꼽은 태에서 엄마와 아이가 연결된 줄이다. 그러므로 생명을 의미하기도 한다.

 

  • "네가 난 것을 말하건대 네가 날 때에 네 배꼽 줄을 자르지 아니하였고 너를 물로 씻어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였고 네게 소금을 뿌리지 아니하였고 너를 강보로 싸지도 아니하였나니" (겔 16:4)

 

배꼽을 드러내는 행위는 자신의 전부를 드러내는 것이며, 자신의 수치를 드러내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예로부터 배꼽은 감추어야 했다.

 

 

 

여신들의 신화에서 배꼽은 드러내야하는 것이다. 배꼽은 자신의 존재가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진 쿠퍼는 배꼽은 대지와 모든 탄생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지구의 배꼽 불리는 여러곳은 신들이 모셔진 신전이 자라한다. 그러나 이 신전들을 대부분 산에 자리한다. 인도의 메루산, 이집트의 헬리오폴리스, 그리스의 올림푸스, 북유럽신화에 등장하는 하늘의 산 히민비요르크 등이 있다. 힌두교에서는 강력한 불의 신 아그니가 대지의 배꼽으로 불린다.(리그베다)

 

아가서에서는 배꼽을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다고 표현한다. 

  • 아 7:2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사랑과 생명은 같은 맥락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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