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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의 몰락?

샤마임 2018. 4. 19.

인터넷 서점의 몰락?



이틀전(2018.4.17) 한국경제에 온라인 서점이 이익이 없다는 글이 올라왔다. 결론은 앞으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온라인 서점이 문을 닫는다면 일반 서점은 어떨까? 불보듯 뻔한다. 그런데 왜 온라인 서점이 망하는 것일까? 더이상 이윤을 남길 곳이 없기 때문이란다. 도서정가제로 온라인 서점도 이윤을 남기지 못하는 것이다. 믿기지 않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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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가제 왜 문제인가? 답은 딱 하나다. 도서 정가제는 신간을 위한 법이다. 출간되는 98%의 책들은 아무도 보지 않고 묻힌다. 문제는 그런 책을 덤핑이나 할인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끊임없이 신간만을 출간해야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그것도 팔리지도 않는. 이러한 악순환은 출판사도 망하고 서점도 망하게 만든다.


일반인은 모르지만 출판사들은 출간된 책이 팔리지 않을 경우 창고에 넣어둔다. 이것도 보관료를 주어야 한다. 만약 팔리지 않아 반품이 되면 출판사는 고스란이 떠안는다. 


도서정가제를 가장 환영했던 곳은 지방 서점이었는데, 이곳도 이제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할인도 없고 불편한 서점을 왜갈까? 도서 정가제는 헌책이 아닌 중고 책을 탄생 시켰다. 출간된지 십년이 넘은 책을 제돈주고 사고 싶을까? 중고 서점에서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는데. 결국 도서 정가제는 출판사나 서점이나 모두 죽인다. 


도서정가제로 책 값은 오를 데로 올라 독자들은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 필자가 체험한 걸로, 도서정가제 이후 일반 오프라인 서점의 대부분이 사라졌다. 필자가 사는 지역에서 중형서점이었던 몇 서점이 어느날 사라졌다. 사람들이 책을 안 산다는 것이다. 너무 비싸서. 그렇다. 너무 비싸다. 


외국 비교하고 어쩌니 그런 것 말고 한국 안에서 책을 살만큼 재정이 넉넉한 환경이 아니다. 외국보다 책 값이 싼 것이지 책을 살만한 여건이 좋다는 말이 아니다. 제발 도서 정가제 폐지하라. 이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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