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일기쓰는 법]1. 묵상 일기란 무엇인가?
[묵상 일기쓰는 법] 1. 묵상 일기란 무엇인가?
묵상은 히브리어 '하가'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뜻은 '중얼거리다' '되네이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묵상하다로 옮기면서 히브리인들이 가진 중얼거림과 반대의 뜻인 '침묵하다'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어의 하가는 침묵이 아닌 깊이 생각한다는 뜻으로 중얼거림을 말합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 있을 때 소를 키웠습니다. 가끔 저녁이 되어 마당에 나가면 마당 가에 있던 외양간의 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한 밤에 소들이 한결 같이 아무 것도 먹지 않았는데 입속에 뭔가를 넣고 계속해서 씹는 것이었습니다. 한 두 번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기해서 아버님께 물으니 되새김질한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았지만 소는 위가 4개나 됩니다. 혹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가 있죠. 혹위는 먹이를 대충 씹고 넘겨 저장하는 곳이고, 밤이면 혹위에서 다시 꺼나 잘께 씹어 벌집위로 보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네 단계를 거친 소똥은 짙은 갈색을 띄게 됩니다. 참으로 신기하지 않나요? 저는 소를 볼 때마다 묵상과 너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경 묵상은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많이 먹어야 합니다. 영혼이 갈급한 상태에서는 좋고 나쁨을 넘어 일단 빠르게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것을 곱씹이 깊은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에는 더 깊은 영적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좀더 천천히 깊게 묵상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묵상의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묵상글과 묵상일기를 구분합니다. 묵상글은 묵상에 관련된 글만 씁니다. 하지만 묵상 읽기는 일기이기 때문에 묵상과 하루의 이야기 등을 함께 담는 것입니다. 또한 묵상 일기는 일지의 개념도 있습니다. 묵상 일기를 적고 싶다면 몇 가지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스스로 성경을 정해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성경 한 권을 정하십시오. 통독의 순서를 따라 하던지 신약이나 구약에서 한 권 골라도 됩니다. 아니면 생명의 삶이나 매일 성경 묵상집을 정기 구독해 그 본문을 따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쨌든 자신의 원하는 곳을 정하십시오. 이것이 우선입니다.
2. 노트를 구입하십시오.
저는 A5 크기의 스프링 노트를 권합니다. 넓게 쓰고 싶은 분들은 일반 크기의 노트를 사용해도 됩니다. 일기는 일기장이 있어야 하듯, 묵상 일기는 묵상을 위한 노트가 필요합니다.
3. 일기를 쓰듯 계속 쓰십시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실력입니다.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나 난이도가 높은 방식 보다는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조금씩 묵상 일기 쓰는 법을 배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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