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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영어로 전도하기 / 김영욱

샤마임 2016.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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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외국인 친구에게 영어로 전도하기

김영욱/TnD북스





기막한 책이다. 영어로 전도하기, 이 책으로 끝을 봐도 될 것같다. 물론 영어의 끝은 아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전도하고 싶다면 이 책이 딱이다. 하루에 일정한 분량을 정해놓고 암기하며 읽어 나간다면, 영어로 전도하기 달인이 될성 싶이다. To 부정사 이상을 넘어가본 적이 없는 필자에게 이런책이 딱이다. 문법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세세하면 하고 싶은 마음보다 낙심이 먼저 된다. 그런데 이 책은 아주 간단하다. 반복적으로 소리내어 읽다보면 어느 새 머릿속에 전도문장이 담겨 있을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저자인 김영욱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읽을 필요가 있다. 


공항에서 SOS를 외치던 영어 왕초보 

미국 대학 최우수학생으로 졸업하다! 



Yong Wook Kim은 고등학교 2학년, 미국 신시내티대학교의 음악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생애 첫 해외여행을 한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워터 플리즈.” “비프 플리즈.” “오렌지 주스 플리즈.” 세 문장과 함께 여행을 한다. 비행기가 태평양을 건너는 동안 항공사는 파업에 들어갔고 신시내티로 가는 환승 비행기의 일정이 취소된다. ‘이대로 국제고아가 될 것인가’의 기로에서 당황한 ‘영어 왕초보’의 머릿속에 떠오른 영어 한 마디가 있었다. “SOS!” 때마침 지나가던 미국 승무원의 팔을 붙잡고 “SOS”를 외친다. 그리고 6명의 미국 꼬마들과 함께 유아보호시설에서 8시간을 기다려 다른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신시내티에 도착한다. 


영어는 그다지 즐거운 대상, 알고 싶지 않은 상대였다. 그런데 한국에서 대학을 잘 다니고 있던 저자를 하나님은 미국으로 옮기신다. 미국 대학으로 편입을 한 저자는 학기를 시작하기 전 어학테스트를 통과해야 했다. 그런데 단번에 패스해버리고 만다. 정답을 너무 잘 찍었던 것이다. ‘Have’ ‘Can’ ‘Do’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동사만 알고 있던 상태에서 미국 대학에 편입하고, 그렇게 3학년을 시작한다. 아무것도 알아들을 수 없는 비참한 상황, ‘이대로 바보로 남을 것인가’의 기로에서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기로 한다. 교과서에 있는 모든 글자, 그림, 마침표와 쉼표까지 몽땅 외우자, 수업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하루 3시간의 수면도 아까울 만큼 교과서를 달달 외우던 대학생활을 Summa Cum Laude(최우수학생)로 졸업하고,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를 했다. 영어 왕초보의 간절함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영어 왕초보 동료들에게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자 한다.  


그러니까 이책은 영맹에서 최우수 졸업생까지의 과정을 몸으로 체득한 결과인 셈이다. 영어는 눈과 입, 그리고 몸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주 되뇌고 반복하는 것이 최고하다. 책도 얼마 두껍지 않을 뿐 아니라 MP3파일까지 공짜로 제공하니 이거야말 일석이조가 아닐까? 영어 공부하도하고, 전도까지 할 수 있으니 말이다. MP3파일은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면 듣고 다운 받을 수 있다. (http://www.tnd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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