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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일취월장(日就月將)하라

샤마임 2015. 7. 11.

[목회칼럼]

일취월장(日就月將)하라

역사는 굴곡(屈曲)이 심하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 삶을 전복시키기도 하고, 오히려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어 성공의 발판을 닦는 경우도 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위기의 순간을 잘 파악해 기회를 만드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대를 잘 들여다보는 안목(眼目)이 필요하다. 


춘추전국시대 임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춘추전국시대는 말 그대로 시도 때도 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이 그칠 날이 없는 위기의 시대였다. 사람들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전쟁에 대비해 금과 귀금속을 사들였다. 작은 부피에 잘 간직만 해도 전쟁이 그치면 다시 팔아 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임공은 귀금속이 아닌 곡물(穀物)을 사들였다. 전쟁이 길어지자 점점 식량이 바닥나기 시작했다. 백성들은 장롱 속에 숨겨둔 금과 귀금속을 헐값에 팔아 곡물을 비싸게 살 수 밖에 없었다. 한꺼번에 곡물을 사려는 사람들 때문에 곡물가격은 천정부지(天井不知)로 뛰어 올랐다. 임공은 모아둔 곡식을 몇 배나 비싼 가격에 팔아 거부가 되었다. 나중에 한 나라를 세운 유방이 그 소식을 듣고 임공을 불러 비결을 물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번 비결이 무엇이오?”

“저는 정세를 잘 판단하여 미래에 가격이 오를 물건을 먼저 사서 저장해 두었다가 값이 올랐을 때 팔았을 뿐입니다.”

“그럼 정세를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이오?”

“사람들과 반대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하는 생각과 반대의 생각을 하면 어떻게 할지가 보입니다. 그것을 역발상이라고 합니다.”


방학이다. 방학은 기회인 동시에 위기다. 어떤 사람은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시간을 흘려보낼 것이고, 어떤 이들은 유용하게 사용하여 방학 이전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방학을 이용해 영적인 진보(進步)를 이루어야 한다. 다음 주가 수련회다. 기회를 잘 활용하여 지정의(知情意) 모두 일취월장(日就月將)하자.


임공의 내용은 이영직의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에서 인용했습니다.

-중고등부 수련회 칼럼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국내도서
저자 : 이영직
출판 : 스마트비즈니스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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