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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론] 메릴 c. 테니의 신약개설

샤마임 2015. 5. 10.

[신약개론 추천도서]

신약개설

New Testament Survey 

메릴 c. 테니(Merrill C. Tenney)




메릴 테니의 신약개설은 1985년 기독교문서선교회를 통해 번역 출간된 책이다. 번역은 칼빈대 김근수 교수가 했다. 신학서적이 그리 많지 않던 시절 메릴 테니의 책은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어와 다른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기도 한 탁월한 책이다. 메릴 테니의 글은 논리가 명징하고 쉽다는 것이다. 성경의 기초 지식과 체계적으로 성경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안타깝게 현지 이 책은 절판되어 더 이상 출간되지 않는다. 중고 서점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책이니 신약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구입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저자는 책의 제목을 신약 'Survey'란 단어를 사용했다. Survey는 측량, 설문, 점검이란 뜻을 가진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소개한다.

 

"이 책에서 신약에 관한 개설은 각 권의 배경을 기초하였고 독자를 위하여 그 개요를 제시하였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각 권의 주요한 사상적 흐름을 식별케 하기 위함이다."

 

일반 기초 신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신학을 하려는 신학교 저학년용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은 성경을 어느 정도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의도를 가진 이라면 봐도 무방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건전한 복음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최근의 중요한 서적들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높이 살만한 책이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책은 1985년 초판으로 926판 발행본이다. 6쇄가 아닌 것으로 보아 약간씩 수정해 사용한 것을 보인다.

 

분량은 얼마일까? 마태복음의 경우 12페이지고, 마가복음은 13페이지다. 복음서를 끝낸 다음 그리스도의 생애를 삽입하여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삽입하여 복음서를 마무리한다. 이것으로 이후 이어질 사도행전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3부에서는 사도행전을 다룬다. 기존의 개론서들이 성경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에 비해 메릴 테니의 책은 연대기적 방법으로 이용한다.

 

복음서를 2부에서 각 한 장씩 할애한 것에 비해 사도행전은 3부에서 6(219-302)까지 할애한다. 이러한 기법은 사도행전을 읽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복음서와 서신서 까지 연관시키기 편하게 해준다. 223쪽에서 1세기 연대를 소개한다.

헤롯의 죽음 주후44

글라우디오 시대의 흉년 44-48

서기오 바울의 임기 51

로마로부터 유대인의 추방 약49

갈리오의 임기 약 52-53

벨릭스의 임기 52-56

베스도의 취임 57-60

 

저자는 이곳에서 베스도의 취임 시기를 의심하고, 유세비우스가 이때를 네로 황제 통치하에 있었다고 언급한다. 이것은 베스도가 바울을 심문할 때를 가늠하게 하고, 바울의 죽음의 네오 황제의 핍박으로 일어난 사건임을 밝혀 준다. 사도행전 26:10에서 스데반의 죽임에 가편 투표를 언급함으로 그의 나아가 당시 30 이상이었음을 말해 준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주해가 아니다. 신약의 배경을 다룬다. 그러나 좀 더 치밀하고 꼼꼼하게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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