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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아웃풋이 인풋이다.

샤마임 201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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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아웃풋이 인풋이다.

 

효과적인 독서법은 체계적인 독서법을 통해 가능하다. 독서에는 단계가 있고, 그 단계를 얼마나 빨리 쉽게 뛰어 넘느냐에 따라 더 높은 단계 진입할 수 있다. 독서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몇 가지의 방법의 필요하다. 오늘은 아웃풋이 인풋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자.

 

독서는 일방적인 인풋 즉 수용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아니다. 독서는 아웃풋인 동시에 인풋이다. 상호 관계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효과적인 독서가 되느냐 무의미한 독서가 되느냐 결정된다. 주베르는 이런 말을 남겼다. ‘가르치는 것은 두 번 배우는 것이다.’ 가르침은 아웃풋이지만, 궁극적으로 인풋이다. 배워서 가르치고, 가르침으로 더 배우는 것이다. 인풋과 아웃풋은 일방적인 것이 아닌 상호적(相互的)인 셈이다.

 

적극적 인풋을 위한 아웃풋 독서전략

 

1. 책 요약하기

 

적극적 인풋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책을 정리하는 것이다. 소설이라면 책의 줄거리를 반 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하거나, 요약해 본다. 책을 요약하면 책의 흐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시 책을 생각할 수 있어 두 번 배우는 것이다. 혹 나중에 두꺼운 책을 다시 읽지 않더라도 요약한 파일로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기억이 넝쿨째 굴러 온다.

 

2. 중요한 사건이나 논지 정리하기

 

줄거리나 요약이 끝났다면, 그 해야 할 일은 중요한 사건이나 논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요약과 논지를 파악하는 것은 다르다. ‘버스를 타고 서울에 다녀왔다’는 요약이지만, ‘버스는 기차나 비행기에 비해 장단점이 많다’는 논지에 해당한다. 탁월한 소설은 탁월한 플롯과 문장에 있다. 갈등 구조를 이해하고 해결해 가는 방법을 찾음으로 지혜를 얻게 된다. 논설문 같은 경우는 하나의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 가느냐에 관점이 나타나고, 어떤 관점에서 논리를 펼쳐 나가느냐를 파악해야 한다. 이런 훈련이 초기에는 힘들지만 하다보면 비평적인 사고와 관점을 배우게 된다.

 

3. 기억에 남는 문장 남기기

 

책을 읽다보면 공감이 되는 문장이나 이야기, 매우 실용적인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문장들은 모아 놓으면 좋다. 후(後)에 글이나 강연을 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치 전쟁에 나갈 때 총알을 많이 준비하는 것과 같다. 명문장을 외우거나 보관하고 있다면 탁월한 강연을 할 수 있다.

 

몇 달 전에 읽은 정수복의 <책인시공>(문학동네, 2013)에 나오는 문장들이다.

“독서는 인생에 대한 염증에 맞서는 최상의 치료제로서, 한 시간의 독서로 제거되지 못할 우울적한 기분은 결코 없었다.” 몽테스키외

“책은 견실한 세계로 순수하고 아름답다. 그 세계에는 즐거움과 행복감이 무성하다.” 시인 워즈워스

“책은 소년의 음식이 되고 노년을 즐겁게 하며, 번영과 장식과 위급한 때의 도피처가 되고 위로가 된다.” 키케로

 

이렇게 책에 대한 문장을 모아 놓으면 풍성한 글쓰기와 읽은 맛이 생긴다.


결론은 내려 보자.

 

책을 정리하고, 요약하고, 문장을 발췌함으로 적극적인 독서를 하게 된다. 흘려 보냈던 내용이나 줄거리와 문장들을 유심히 보게 된다.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 집중하게 되고 결국 책을 서너 번 읽는 효과를 발휘 한다. 즉 아웃풋은 효과적인 인풋이 된다. 주베르의 말처럼 가르치는 것은 두 번 배우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부터 책을 읽고 요약해 보고, 좋은 문장은 따로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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