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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펄전의 예수님의 임재 즐거움

샤마임 201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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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임재 즐거움

찰스 스펄전 / 유재덕 옮김 / 브니엘


예수님과 달콤한 교제를 나누라




본회퍼는 '나를 따르라'는 말을 '주님과 함께 죽으라'고 풀이했다. 그의 혁명적 제자도는 주님을 따르려는 성도들에게 대가 없이 제자 될 수 없음을 선언하는 것이다. 대가 없이는 고생하지 않고를 초월한다. 자기부인, 즉 자기 없음을 위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닮음은 언어와 행동, 사고와 삶의 목적까지 닮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뼛속까지 닮아야 한다.


사랑하면 닮는다. 닮으면 사랑한다는 말도 된다. 사랑하면 서로를 닮으려 한다. 그의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며, 닮음의 원형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닮아야 하고, 닮아야 하기에 사랑해야 한다. 사랑의 기본은 같이 있는 것이다. 같이 언어적 교환작용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같이 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손을 잡을 수 없는 하나님을 어떻게 닮을까. 


성경이 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의 의미를 캐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스펄전은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자 애를 쓴다. 그분의 사랑 안에서 거하길 원하는 간절함은 성경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했다. 스펄전의 진지한 사랑 고백을 담은 15편의 설교를 모았다. 예리하지만 문학적 풍성함을 놓치지 않았던 스펄전이다. 그런 그가 이번엔 주님의 사랑을 특유한 문체로 풀어냈다.


주님과 교제하기 위해 우린 무엇을 해야 하는가?


먼저 그분 계신 곳으로 가야 한다. 주님은 어디 계실까? 거룩한 성전? 화려환 왕궁? 아니면 어디에 계실까?  주님은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 보았다고(요1:48) 말씀하신다. 무화과 나무는 교제의 공간이며, 사색과 묵상을 위한 쉼터이다. 주님은 우리와 늘 함께 하신다. 우리가 '예수님께 달려가려고 마음을 먹는 순간 그분은 이미 옆에 계신다.'(23쪽) '해변'과 '감람나무 숲' 칠흑같은 '밤' 마음을 주님께 맞출 때 그 시간 그곳에 계신다.(24쪽) 


광야의 '바위'는 어떤가? 주님은 친히 우리의 반석이시며 피난처가 되신다.(30쪽) 주님은 갓태어난 병아리와 같은 우리에게 '날개'가 되어 주신다.(36쪽) 그 분의 날개 아래서 쉼과 안식을 얻을 수 있다. 손 그늘도 주님과 교제할 수 있는 절묘한 장소다. 주님의 손 그늘은 '능력과 섬김의 자세'(37쪽)다. 그러고보니 스펄전이 우리에게 교제의 장소로 알려준 곳은 다름 아닌 주님의 보호와 사랑이 있는 곳이다. 우리가 기꺼이 주님을 필요로하고 마음을 드리기 원하는 순간 주님은 우리를 찾아 오신다. 사랑하기에 적합하지 않는 장소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두번째, 교제하기 위해서 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에릭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란 책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사랑은 기술이 필요하다. 스펄전은 이렇게 충고한다. "우리의 경험은 지식과 속도를 맞춰야 한다. 진리를 완전하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은 경험으로 배우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은 아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다."(45쪽) 경험과 지식, 그리고 활용함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음식을 알려면 직접 맛 보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다. 주님을 직접 맛보아야 한다. 그것이 주님과 교제하는 가장 유효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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