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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칼럼-책은 창문이다.

샤마임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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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칼럼

책은 창문이다.

 

'지금' '여기'서 '그때'와 '그곳'을 볼 수 있다.

 

책은 다른 세계를 보여 준다.

책은 다른 시대를 보여 준다.

책은 다른 사람을 보여 준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밀폐된 시공간에서 죽어 간다.

 

장자의 말대로 우물안의 개구리다.

우물안의 개구리는 자기가 본 세상이 얼마나 좁고 편협한지를 모르기 때문에 고집이 세고 확고한 논리를 제시한다. 바다를 보고 온 사람은 반드시 진다. 장자왈 '우물 안의 개구리와 바다를 논하지 말라.'

 

책을 읽으면 필연적으로 겸손하게 되고 자신의 무지를 인식하기에 함부로 말하지 않게 된다.

 

책을 읽고도 여전히 교만하고 잔소리가 많은 사람과 절대 사귀지 말라. 그 책은 창문이 아니라 창고다. 자신의 욕심과 편견을 채우는 창고. 그런 사람은 남을 무시하고 자기 자랑하고 비교한다.

 

책은 창문이다.

 

 

자기를 보는...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문득 드는 생각. 나는 책을 읽지 않고 창고를 짓고 있지 않을까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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