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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추천도서,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샤마임 2013. 7. 31.


청소년 추천도서,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냐구? 그럼 이 책을 읽어봐! 청소년이면 누구나 겪는 영적 성장통이 있다. 순수한 마음으로 진리를 받아 들이는 유아시절을 지나며 인간은 독립존재로 홀로선다. 독립은 경제적 독립, 선택의 독립, 사유의 독립을 모두 포함한다. 그리고 하나 더, 그리스도인이라면 신앙의 독립이 필요하다. 우린 이것을 신앙의 자유라 한다.


청소년이 되면 독립을 향한 지독한 경주가 클라이막스에 이른다. 특히 기독교 청소년들에게 믿음의 문제는 지독한 고뇌와 아픔을 동반하지 않고는 뛰어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이다. 홀로서기에 실패하면 절망과 회의, 배교의 길을 걷기도 한다. 이럴 때 부모나 영적 지도자들은 그들의 홀로서기를 도와야 한다. 그들을 돕는게 쉬운  일인가. 안내자라도 있으면 붙들고 묻을 것이다. 안내책자라도 있으면 숙지하여 말해 줄 일이다. 알다시피 그런 안내자나 책자가 전무한 곳이 기독교 세계다. 



이제 조금은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이번에 김기현목사가 고딩아들과 거대담론을 풀어냈다. 어릴 적부터 품었던 기독교에 관련된 고민을 아들이 묻고, 아빠는 답한다.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런 하나님은 믿을 수 없단다. 악이 횡행하고 착한 사람들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이 오래된 질문에 목사인 아빠가 답을 한다. 신정론이란 거대신학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대답이다. 친절한 아빠는 죽음-짐으로 이긴 십자가로 답한다. 


그럼 기적은? 인간은 어떤 존재입니까? 기도가 뭐에요? 꼭 기독교만 믿어야 하나요? 돈이 악하나요? 거침없는 사춘기 아들의 질문공세를 다 받아내는 아빠는 처량하다. 머리를 쥐어박아으며 '몰라도 돼'라고 타박을 줄만 한데도 착한 아버지는 밤새 답을 찾아 아들에게 편지로 답한다. 모두 열 가지의 주제를 담았다. 



한 장 한 장 넘겨가니 마치 교회 중고등부 아이들과 대화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그들이 물을 때 얼버무리며 회피했던 모범답안이 자상하고 친절한 아빠의 음성으로 들려 온다. 이제 아이들에게 어깨를 펼것 같다. 밤새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주일이 훨~ 즐거워 진다. 중고등부를 맡고 있는 교역자들에게 추천한다. 교사들에게도 역시 멋진 선물이라 생각한다. 신앙에 대한 고민이 있는 중고등부 학생이라면 사서 볼 일이다. 이젠 그런 하나님, 믿어도 된다고 말해도 될 것 같다.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 10점
김기현 외 지음/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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