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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추천도서- 최정화 교수의 <14살, 그 때 꿈이 나를 움직였다>

샤마임 2013. 7. 18.

청소년 추천도서

- 최정화 교수의 

<14살, 그 때 꿈이 나를 움직였다>





우리나라 최초 국제회의 통역사

APEC 회의, ASEM 정상회의, UPU 총회 등 무려 900회가 넘는 국제회의 총괄 및 통역

역대 대통령들의 정상회담 통역 다수

한국 이미지 커뮤티 케이션CICI) 대표


최정화 교수의 이력을 다 적기는 힘들다. 그만큼 그녀에게 붙은 수식어는 많다. 화려한 이력과 스펙을 자랑삼아 말하지 않아도 그녀는 돋보인다. 그녀의 이력과 스펙을 적으려면 A4 3장은 족히 넘겨야 할 판이다.  그녀가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멋진 강의를 들려 주려 한다. 그리고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어느 한 소년이 있었다. 늙어 노인이 되었고, 수명이 다하여 천국에 가게 되었다. 신을 만난 노인은 신에게 물었다. 

"왜 저에게 열 평의 세상만 주셨나요? 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신이 대답했다.

"나는 너에게 지구 전체를 주었다. 네가 선택하고자 했다면 세상 절반을 얻을 수도 있고, 지구 전체를 얻을 수도 있었다. 너는 열 평이 전부인 줄 알고 살지 않았느냐? 나에게 오기 전 딱 그만큼만 선택한 너 자신에게 물어보아라. 왜 자신에게 열 평만 주었느냐고."


저자가 프롤로그에 적은 말이다. 열 평이든 지구 전체이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꿈을 가진 이는 지구를 품을 것이다. 그러나 꿈이 없는 이들은 주어지지 않는 것을 시기하며 원망할 것이다. 자 먼저 꿈을 찾고 구해야하지 않을까? 찾고 구하고 두드린다면 반드시 얻을 것이니 말이다. 


책은 크게 3Part로 분류했다. 그렇지만 명확하게 정리된 건 아니다. 한 장 한 장은 모두 작은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중간 중간 골라 읽어도 된다. 굳이 구분을 한다면 part1에서는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part2에서는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마지막 part3에서는 꿈을 펼칠 세계 무대 이야기를 들려 준다. 



최정화 교수는 한국 최고의 통역사이자 교수이다. 국제회의를 수 없이 통역하고 총괄했다. 그런 그녀가 형편 없는 성적이었다면 믿겠는가. 그녀의 통역사에 대한 꿈은 어느 날 우연처럼 찾아온다. 중학교 1학년, 방송사에 다니던 언니를 만나러 갔다가 어느 두명의 외국인이 영어가 아닌 아름다운 말로 대화하는 것을 듣게 된다. 궁금하여 언니에게 물으니 '프랑스어'라고 대답한다. 최교수는 그 때부터 프랑스에 매혹되어 프랑스 유학까지 떠나게 되고 꿈에 주도되는 삶을 살아간다. 그날을 되새기며 "그날부터 나의 고행을 시작되었다."고 고백한다. 꿈은 아름답다. 그러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의 주제이자 권면이다. 



행운의 여신은 앞머리가 길고 뒷머리는 없다고 한다. 기회는 왔을 때 잡으랴 한다는 말이다. 기회는 완벽한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31쪽) 그러나 문제는 기회를 기회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안목이 있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기회가 오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는다. 기회를 찾아 다닌다. 기회에게 말도 걸고 나에게 오라고 설득도 한다. 그것을 도전이라고 말한다. 최교수는 도전이야 말로 청소년들이 가져야할 최고의 덕목으로 소개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기회를 찾아다니며 자꾸 말을 걸려고 노력한다. 끊임없이 목표에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하고, 설사 한 번에 목표를 이뤘다 해도 '고인 물'로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목표와 연계된 다른 일을 벌이면서 가능성에 도전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두 번 시도한 사람보다 열번 시도한 사람의 성공 확율이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다."(34쪽)


필자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러한 도전의식과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실수는 병가의 상사라 하지 않던가. 하물며 청소년 시절에 실패하기를 두려워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이것처럼 불행한 것도 없다. 


저자가 추천하는 꿈을 이루는 비결 몇 가지를 추려 보자.


1. 실패를 두려워 마라.

젊었을 때 고생을 사서하라는 말이 있듯 실패는 두려워해야할 대상이 아니다. 완벽을 추구하지 말고 실패를 즐기고 교훈을 얻으라.


2. 기회가 없으면 기회를 만들어라.

즉 앉아서 기다리지 말라.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적극적으로 찾아 다녀라. 그리고 문을 두드려보라. 그러면 어떤 문을 열리지 않지만 어떤 문을 열린다. 열린 문으로 들어가면 되는 것이다. 



3. 꿈을 키우는 '한 평의 장소'를 만들어라.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몇 평 안되는 차고를 빌려 시작했다. 말콤 글래드 웰은 <아웃 라이어>에서 일만시간의 법칙을 말한다. 한 편의 공간은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실험실이고 현장이다. 꾸준히 노력하고 실력을 키우는 현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지 마라. 학교와 학원이 전부라고 우기지 마라. 자신의 진짜 실력을 키울 현장을 만들어라. 



4. 영어는 꿈을 세계로 가는 관문이다.

언어는 소통이고 공감이고 유대관계를 잘 형성하게 한다. 최교수는 영어공부의 비결을 '조금씩이라도 매일 노력하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영어 잘하는 지름길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성공 비결 중의 하나는 영어다. 저자는 반총장의 세 가지를 칭찬한다. 뛰어난 외국어 소통 능력, 기억력, 그리고 겸손이다. 영어는 기본이다. 꼭 외국으로 가야 영어를 잘하는 시대는 지났다. 안방에서도 원어민의 회화를 마음껏 듣고 배울 수 있다. 자, 오늘부터라도 영어를 시작해 보라. 그러면 세계가 좁아 보일 것이다.



꿈은 욕망이 아니다. 섬김을 자리를 찾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죽기까지 순종 했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전을 품고 대가를 지불하기를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꿈이 없는 것은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결여 때문이다. 자 청소년들이여 이제라도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보자. 그리고 찾고 두리리라. 그러면 반드시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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