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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추천도서(1) 독서의 우선순위정하기

샤마임 2013. 4. 12.

신학생을 위한 추천도서

 

신학생을 위한 도서를 추천하려 합니다. 목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안목과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독서가 필요합니다.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좋지만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책을 읽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신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읽어야 할 필독서를 골라 집중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의 방향과 갈피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독서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독서의 우선순위 정하기

 

독서는 잡히는 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단순한 즐기기 위한 쾌락적 독서라면 손이 가는대로 해야 되겠지만 신학생은 좀더 체계적인 독서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독서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독서의 우선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세계사를 읽으라.


역사 책은 인류의 지나온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보는 안목을 길러 줍니다. 인간은 기억적 존재입니다.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를 알기 원한다면 과거의 역사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역사는 현재를 이해하는 마스터키입니다. 신학생은 특별히 두 가지의 역사를 병행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 세계사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사입니다. 겹쳐지는 부분이 많지만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해석과 사건들을 다룹니다. 역사서를 읽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교회사를 읽으라.


일반 역사와 교회는 같이 가지만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교회사는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교회사는 대체로 교회 발전사와 교리사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교회사는 아무래도 초대교회와 중세, 그리고 근현대 교회사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교회가 어떻게 발전했고, 교파들이 어떻게 분리되어 갔는가를 보게 될 것입니다. 교회사는 교리사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리사는 곧 교회 분열사입니다. 교회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 방향과 과정 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기독교 고전을 읽으라


신학생뿐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이라면 기독교 고전을 읽어야 합니다. 기독교 고전이라함은 교회사 가운데 신학적 이슈나 탁월한 경건서적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어거스틴의 '고백록'이나, 존 번연의 '천로역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 고전은 일반 고전 과 다르게 신앙의 깊은 영성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며 신앙을 고양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네 번째, 고전 인문학서를 읽으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전'이란 단어는 고전을 정의하기는 그리 쉽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오래되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정의해 봅니다. 고전은 오랫동안 사랑 받았고, 끊임없이 필요로하는 책입니다. 책은 답입니다. 사회적 문제와 상황의 위기 속에서 고전은 계속하여 답을 준 지혜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문학서, 철학서 등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기계발을 위한 서적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신학생들이 '그 책'에만 함몰되어 다른 책을 읽지 않게 되면 시각이 왜곡되고 편협하게 되어 잘못된 관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전인문서 등은 신학생들이 필히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다섯 번째, 베스트 셀러를 읽으라.


그러나 시간이 없다면 읽지 말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베스트셀러가 아니면 신문을 읽어도 좋을 것입니다. 칼 바르트는 한 손엔 성경을 한 손엔 신문을 잡으라고 말했다죠. 베스트셀러나 신문은 시대의 정신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저의 생각은 이런 책은 사지 말고 빌려 읽고 간단하게 메모하는 수준에서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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